[전통주 리뷰] 술소리 한옥모주 (韓屋母酒)

안녕하세요. 애주가 항순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술! 모주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KTX역에서 파는 모주

 

술소리 한옥모주 정보

상품명 : 술소리 한옥모주
식품유형 : 살균탁주
제조사 : 남원생탁 / 술소리 (http://www.sulsori.com/shop/)
도수 : 1.5%
가격 : 3,000원 (24.10.11 기준)

함량표..근데 쌀이 외국산이네? 완전 낚인 기분ㅠㅠ

 

비쥬얼

막걸리를 이용해 만든 탁주답게 침전물이 아래에 깔려있습니다. 위에는 영롱한 고동색빛입니다.
탁주는 역시 섞어야하기 때문에 섞으면 믹스커피색보다 조금 더 진한 갈색이 됩니다.ㅎㅎ

영롱한 모주

 

섞은 모주

모주 맛과 향, 목넘김

• 향 : 계피향이 많이 나고 나중에 대추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 맛 : 알콜향은 당연히 없습니다.
• 전체적인 맛은 수정과 비슷한 맛이나는데 살짝 탁한 맛이납니다. 아마 탁한 맛은 막걸리 특유의 그 맛과 비슷합니다.
• 대추의 달달한 맛과 생강의 매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 특히 한 모금 크게 마시면 달콤한 향은 빠르게 사라지고 매콤한 향이 확오는게 그게 저에겐 킥입니다.(ㅎㅎ)
• 목넘김 : 알코올이 1.5%이기에 탁 치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마치며

사실 술이라고는 좀 그렇지만 달달하니 맛있네요.
실제 전주에선 술 거하게 먹고 다음날 콩나물국밥에 해장술로 모주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라이트한 술이라는 거겠죠?
술 못하시는 분들도 즐기기 좋은 술이지 않을까 싶네요.
달달한 음료수를 먹은 기분입니다. 다음에 다시 구매할 의향은 있으나, 너무 달기도 해서 자주는 사먹지 않을 맛입니다. 가끔 생각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