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결혼식장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입니다.
마지막 줄에 장단점요약을 썼으니, 급하신분들은 참고하세요!
리뷰 시작!
제 사촌이 여기서 국제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전통혼례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답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혼례식장은 11시, 13시, 15시에 진행한다고 합니다.
제 사촌은 11시에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야외결혼식인데 날씨가 정말 좋아서 다행이네요!
저렇게 신랑이 대기를 하고 있고 신랑 옆에 한복입은 남성분이 입장 후 신랑에게 원앙을 인수인계합니다.
국악단분들이 축가와 중간중간 악기 연주를 해주십니다. 요즘 드라마 정년이를 즐겨보고있어 국악에 관심이 생겼는데 정말 노래를 잘 부르시더라구요.
국악단분들은 창하시는분, 해금, 가야금, 대금, 장구/꽹가리로 구성이 되어있더라구요.
애기 데리러간 분들은 꽹가리 소리에 애기가 놀랠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습니다. 야외 결혼식이라 걱정했는데 천막도 쳐져있어서 덥지도 않고 정말 좋았네요.
좌석 수는 1열당 35석으로 총 2열 70석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나머지분들은 서서 결혼식 진행을 보면 되겠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혼례식장 정보
☉기간 : 식을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이 따로 정해져있으니 홈페이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링크 첨부해두었습니다.)
☉시간 : 토, 일 11:00 / 13:00 / 15:00
☉소요시간 : 예식 40분 내외
☉장소 : 관훈동 민씨(閔氏) 가옥
☉기본혼례비용 : 1,210,000원(부가세 포함) / 부가서비스 비용 별도
>>2024년 기준이고, 내년엔 금액이 더 올가간다고 하네요!
☉수용 가능 인원 : 최대 100명(단, 객석은 70석이며 그 외 인원은 입석 참관)
https://www.hanokmaeul.or.kr/ko/wedding/about
식사
11시 결혼식을 시작하여 11시 40분정도에 사진을 찍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식사는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근처 식당 식권으로 주더라구요.
고녀석이라는 식당인데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식당 입구엔 계단밖에 없어서 다리 불편하신 분들이나 갓난애기 유모차끌고오신 분들은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또 자리가 넉넉치않아 기다렸다가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좀 아쉬웠던게, 기다리는 분들 눈치보여서 후다닥 먹고 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서로 불편한 이 상황..)
게다가 식탁 사이사이 통로도 좁아서 정신없는 느낌이 살짝 들었네요.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맛있습니다. 딱 한식 그 자체였어요.
육회 : 배맛 살짝 나면서 달달함 파와 같이 무쳐서 나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수육 : 약간 지방이 많은 느낌인데, 새우젓이랑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잡채 : 평범한 잡채였습니다.
문어 : 초장이 달달하니 좋더라구요.
갈비탕 :국물 간이 어느정도 되어잇음 고급지게 맛있는 맛이였습니다. 다만 고기와 뼈가 스스르 떼어지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양가 부모님끼리 식사를 하시면서 뼈를 뜯는 모습은 보지 못하였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드네요.
깍두기 : 달달 깍두기라 갈비탕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마치며
정말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수많은 결혼식을 가보았지만 전통혼례식은 처음이였네요.
교통도 좋은편이고 밥도 맛있었습니다.
색다른 느낌의 식을 원하시면 추천드려요!
요약
☉장점 : 이색적인 결혼식, 하객들도 인상에 남을 것 같음, 좋은 교통편, 맛있는 음식, 사진을 찍었을 때 생각보다 이쁜 색감들, 합리적인 가격
☉단점 : 야외결혼식이기에 비가 올수도 있음, 좌석이 총 70석이라 적은 편임, 식당과 거리가 좀 있음, 식당 수용인원이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