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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량주 리뷰] 오량액, 우량예 52도 (五粮液, WULIANGYE)

항순 2024. 11.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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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술은 우량예입니다.

중국 출장을 갔다오면서 구매를 했는데요.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싸게 가져왔습니다.

오량액, 우량예 52도
오량액, 우량예

1. 오량액, 우량예(五粮液) 52도 정보 

• 제품명 : 오량액 52도, 우량예 52도

• 종류 : 농향형(浓香型) 백주

• 원산지 : 중국 

• 가격 : 389,000원 (데일리샷 기준) 

• 양조장 : 오량액(우량예) 이빈 (宜宾), WULIANGYE YIBIN (https://www.wuliangye.com.cn/zh/main/index.html)

• 도수 : 52%, 500mL 

 

오량액은 파인애플향 등 진한 과일향과 상큼한 뒷맛이 특징인 농향형 백주입니다.

우량예는 수수, 쌀, 찹쌀, 밀, 옥수수의 5가지 오곡을 원료로 합니다.

 

누룩은 순수하게 밀로 만든 대곡(大曲)을 습니다.

이른바 포포곡(包包曲)이라는 누룩 덩어리를 만들어 당화발효제로 사용합니다.

생김새도 특이한데 일반적인 벽돌 모양이 아닌, 중간에 불룩 튀어나와있는 형태입니다.

이는 공기 접촉 면적을 넓히기 위해서인데, 누룩 균의 생장에 유리하다고 하네요.

누룩 균 배양시간은 40일 정도로 평균 30일인 다른 술보다 훨씬 깁니다.

 

오량액은 오래된 노교(老窖) 발효를 거쳐 장시간 숙성하고 정성껏 구태배합(블랜딩)하여 양조합니다.

 

52도의 높은 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여러 곡물의 맛이 잘 어우러져 조화된 맛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중국내에서 인기가 많으며 매출액은 마오타이에 이어 2위입니다.

 

* 농향형 백주 :

주 특유의 누룩 향이 풍부하고 강한 향으로 농익은 곡물이나 파인애플 같은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냄새가 향긋하고 단맛이 살짝 납니다.

이로인해 코를 찌르는 알코올 향과 쓴 맛이 덜해서 마시기가 수월한 면도 있죠.

백주의 약 70%에 해당하는 제품들이 농향형 백주일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 대표적으로 12가지 향형으로 구분되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농향형(浓香型), 장향형(酱香型), 청향형(清香型), 미향형(米香型) // 노백간향형(老白干香型), 지마향형(芝麻像性), 고향형(鼓香型), 약향형(药香型), 겸향형(兼香型), 특향형(特香型), 봉향형(凤香型), 복울향형(馥郁香型)

출처 : https://mbd.baidu.com/newspage/data/dtlandingsuper?nid=dt_5369196677251588008

 

 

 

2. 맛과 향

1) 맛

첫 맛에선 열대과일맛이 느껴지면서 피니쉬는 정말 깔끔합니다.

목넘김이 가볍고 상쾌하며 부드럽습니다.

물론 도수가 높은 독주이기에 마시자마자 몸이 뜨거워지는게 느껴집니다.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향이 입에 가득찹니다.

그만큼 향이 강한 술이라는 거겠죠.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향이 좋아서 오량액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2) 향

병을 열자마자 오량액의 향이 코를 찌르더군요.

과일향이 나는데 정확히 표현은 못 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선 파인애플향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달달한 과일향이 많이 납니다.

 

3. 총평

괜히 중국의 자부심이라는 타이틀을 가진게 아니더군요.

매우 만족스러운 향과 맛이였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구매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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