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주 리뷰] 천년약속 상황버섯 발효주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술은 천년약속 상황버섯 발효주 입니다.
처음 먹는줄 알았는데 맛을 보니 저번에 먹어본 술이더군요.
그만큼 특색있는 맛이 나서 아직까지 기억에 나는 듯 합니다.
1. 천년약속 상황버섯 발효주 정보
• 상품명 : 천년약속 상황버섯 발효주
• 식품유형 : 살균약주
• 제조사 : 골든블루 (https://www.goldenblue.co.kr/)
• 도수 : 14도
• 용량 : 375mL
• 가격 : 3,000원 (GS Freshmarket)
천년약속은 우연히 버섯 균사체 배양액에서 알코올이 발생하는 걸 발견해, 수차례 시도 끝에 탄생했다고합니다.
즉, 효모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균사체가 발효원이라고 합니다.
정말 독특하죠?
골든블루라는 회사가 유통 및 판매를 하는 것 같은데요.
이 회사는 양조장은 아닌 것 같고 상사회사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알아보니 천년약속 주식회사라는 곳에서 만들었다는데, 현재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2. 천년약속 상황버섯 발효주 원재료
원재료에는 쌀, 보리, 기타과당, 상황균사, 종제종국, 효소처리스테비아, 밀이 들어간다고 써져있네요.
* 주의할 점 : 효소처리스테비아는 소화불량, 복통, 식욕감퇴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섭취 후 몸이 안 좋으면 병원에 들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천년약속 상황버섯 발효주 품평
1) 맛
조금씩 한모금씩 먹을 때는 처음엔 강한 단맛이 입안을 감싸고 그 뒤엔 버섯의 은은한 향이 납니다.
맛이 중간에 뭔가 새콤시큼한 맛이 팍 치고 오는데요.
조금씩 먹으면 먹을 수록 이 향이 증폭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한번에 샷으로 먹을 때는 단맛과 그 끝맛에 새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오히려 한번에 먹으니 조금씩 먹을때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가 없네요.
원샷을 때리면 그 끝에 새콤한 맛때문에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스테비아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허나 술 전체의 밸런스를 깰 정도는 아니라 오히려 좋았습니다.
그리고 약주가 그렇듯 목넘김은 엄청 부드러습니다.
향이 매우 강한 편이고 먹다보면 버섯때문인지 고소한 맛도 느껴집니다.
먹다보니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숨을 쉬면서 먹어야 맛이 좀 더 증폭이 됩니다.
들숨 타이밍에 시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향
향이 독특합니다.
표현하기 좀 어려운데요.
달달한 향과 함께 버섯향?이 살짝 나는 듯 합니다.
이 향 덕분에 지난번에도 먹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ㅎㅎ
3) 외관
살짝 노란 투명한 약주입니다.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4. 마치며
먹으면 먹을 수록(취할 수록) 그 새콤한 맛이 안 느껴져서 살짝 아쉬웠는데요.
하지만 그 처음 단맛이 독특하고 아주 인상 깊습니다.
한번 맛을 보면 다음에 이 술의 향을 맡기만 해도 분명 기억이 나실겁니다.
향을 즐기기 위해선 향이 너무 강한 음식을 먹으면 안좋을 것 같습니다.
육류, 해산물 둘 다 잘 어울릴만한 맛입니다.
가성비 좋은 약주를 찾는다, 독특한 약주를 찾는다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